▲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서울 및 전국 규모별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85㎡초과~102㎡이하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년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59만2000원으로 전월대비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802만9000원으로 지난해 동월 777만2000원에 비해 257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426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368만2000원 대비 577만원 인상됐다. 경기 지역도 447만6000원으로 작년의 436만9000원에 비해 107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은 서울 강서, 경기 수원, 안산, 인천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58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1.25%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56% 하락, 기타지방은 0.3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자료=HUG

전국의 규모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을 살펴보면, 85㎡초과~102㎡이하가 가장 비싼 454만9000원, 102㎡초과 421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중대형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평형대 일수록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이하 364만8000원, 60㎡초과~85㎡이하 359만원으로 기록됐다.

서울도 전국과 마찬가지로 85㎡초과~102㎡이하 규모에서 가장 비싼 평균 분양가를 기록했다. 85㎡초과~102㎡이하 1383만5000원, 102㎡초과 903만5000원, 60㎡이하 853만3000원, 60㎡초과~85㎡이하 816만원 순이었다.

한편 ’20년 3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8,999세대로 전년 동월(13,452세대)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5,364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566세대, 기타지방에서는 총 3,069세대가 신규분양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