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범정부 실무추진단'을 발족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범정부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무추진단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이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범정부지원단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기기 연구개발, 생산, 국가비축, 방역현장 등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는 역학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12일 청와대는 민관합동 범정부지원단이 이번주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구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것에 힘쓸 계획으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런 가운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오는 19일 종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질본은 생활방역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방역·의학전문가, 인문사회학계, 시민사회, 정부 협력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대중적 코로나19 노출기회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잠복기를 고려해 다음 주는 돼야 전체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최초감염 고리를 알수 없는 환자가 발생해 30여명이 집단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만613명으로 이 중 7757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299명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