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AP(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이 세계 3위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스냅드래곤을 내세운 퀄컴이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중저가의 미디어텍에 이어 쾌속질주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은 퀄컴이 33.4%의 점유율로 1위를 달렸으며 2위는 24.6%의 미디어텍으로 확인됐다.

▲ 출처=갈무리

3위는 삼성전자며 14.1%의 점유율을 기록해 13.1%의 애플을 눌렀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0에 스냅드래곤만 전량 채우는 등, 자사 엑시노스 전략을 일부 변경한 상태다. 그러나 유럽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AP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미디어텍 이상의 기능을 원하는 다른 나라의 수요에도 적극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SoC 중심의 통합 플랫폼이 발전하는 한편 5G 스마트폰이 더욱 대중화될 경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가진 삼성전자의 AP 점유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