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 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14일(현지시간) 주디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G7은 보건·재정·과학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해 위기에 맞설 접근법을 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전 세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중순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정상들이 긴급 원격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에 협력기로 합의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열리는 것이다. 

그동안 G7국가는 모두 코로나19 피해국으로 등극했다. 이날까지 전 세계 확진자 198만명 가운데 30.3%(60만명)는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18.6%(37만명)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국에서 나왔다. 캐나다와 일본은 각각 2만7000명, 9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최근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 회의에서 "긴밀한 협력과 공조로 국제적 대응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히며 국제기구인 주요 20개국(G20)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에 지지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