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로젠-건강한친구들 MOU. 출처=마크로젠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홈트레이닝 전문기업 건강한친구들과 유전자 맞춤 홈트레이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한친구들은 모바일 기반 온라인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세대 홈트레이닝 기업으로, 누적 회원 1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마크로젠은 2018년 건강한친구들과 손잡고 국내 유일한 유전자 검사 기반의 개인별 맞춤 운동 영상을 제작 및 제공하는 ‘유전자 맞춤 홈트’를 출시한 바 있다.

마크로젠과 건강한친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 ‘운동 유전자’ 분석 기반의 개인별 맞춤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근력 운동 적합성, 지구력 운동 적합성, 운동 후 회복능력 등 운동 관련 유전자 항목의 분석 결과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 대비 개인 특성을 세밀히 분석해 정밀하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DTC, Direct-To-Consumer) 서비스와 모바일 피트니스 홈트레이닝 강의 결합 상품 개발 ▲광고 채널 확대 및 공동 마케팅 진행 ▲‘유전자 맞춤 홈트’ 서비스 판매 촉진을 위한 판로 개척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건강한친구들 안진필 대표는 “개인의 운동 유전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크로젠의 유전자 분석 기술과 건강한친구들이 모바일 PT 시장에서 보유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여 더 넓은 고객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는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통과하면서 개인별 운동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맞춤형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한 건강한친구들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고객이 본인에게 적합한 건강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로젠은 올해 보건복지부의 1차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검사 서비스 전반에 관한 질 관리와 검사의 정확도에 대한 시범 평가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건강관리(7종), 피부/모발(5종), 개인 특성(3종), 영양소(8종), 운동(3종), 식습관(3종) 등 총 29종의 헬스&웰니스 유전자 검사 서비스 ‘마이지놈스토리 더플러스 29종’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