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XM3.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실용성을 앞세워 여러 니즈의 고객 수요를 흡수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21일 XM3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한지 40여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건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계약 고객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중형·준중형 세단을 이용한 고객은 전체의 26.3%(약 5260명)에 달했다. 전체 고객 가운데 중형 세단을 타던 고객은 13.4%(약 2720명) 비중을 차지했다. 또 고객 가운데 12.8%(약 2560명)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려하다가 XM3를 선택했다. 최근 신모델이 출시돼 XM3와 경쟁하는 준중형 세단으로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반떼’가 꼽힌다. 고객 가운데 “중형 SUV를 구입하려다 XM3로 바꿨다”고 응답한 인원의 비중도 10.3%(2060명)에 달했다.

르노삼성차는 공간이나 성능, 사양 등 각종 측면에서 XM3가 다양한 차급에 대한 니즈를 가진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SUV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진 현상도 XM3 수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이밖에 XM3 전체 계약고객 가운데 89%(약 1만7800명)는 1.6 가솔린(GTe) 엔진 대신 1.3 가솔린 터보(TCe 260) 엔진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