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구성원의 사업 아이디어와 관련 스타트업을 연결시켜주고 계획 검증비를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별 사업에 관한 인재나 신기술을 발굴하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2020년 1차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부 현업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내 직원들이 향후 전개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회사 경계를 넘어선 시너지를 도모한다. 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 전개에 5000만원을 지원하며 해당 스타트업을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지분투자 대상으로 검토한다.

프로젝트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내달 10일까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공식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결과는 서류·대면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발표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정보는 온오프믹스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는 이날 현재까지 현대차그룹 내 7개 계열사 50여개팀과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그간 협업 프로젝트 36건이 성사됐고 스타트업 28개에 지분투자가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