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이은 또 다른 핵심지구인 회천지구에 본격적인 첫 개발 시그널이 울렸다. 회천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대규모 단지인만큼 ‘양주회천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회천신도시 대방노들랜드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모습.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이중 삼중의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옥정지구내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에도 적지 않은 내방객들이 방문해 각 유니트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회천 첫 분양, 분양가 메리트...옥정보다 비싸 옥의 티"


‘양주회천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는 지하 1층~지상 37층 7개 동 규모로 총 860가구다. 전용면적 75㎡ 356가구와 84㎡ 504가구로 이루어진다.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6-1023호에 따르면 회천지구의 수용 인원은 옥정지구의 절반인 5만6973명으로 계획되어 있다. 세대 규모로 따지면 2만1909세대가 향후 회천지구에 들어서게 된다.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는 회천지구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분양하는 단지다. 그런 만큼 이후 회천지구에 들어설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부동산 업자는 “역시 처음 들어가는 단지라 회천지역의 단지 중에서는 분양가는 가장 저렴할 듯 하다”라고 답했다.

▲ '회천신도시 대방노들랜드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내부.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대방건설 관계자 역시 “회천신도시의 최초 대형 분양단지로 차후 분양예정인 단지들과 비교해 큰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라고 내다봤다.

다만 회천지구의 지가는 일반적으로 옥정지구의 지가보다 비싼 만큼 분양가 자체는 옥정지구보다 분양가가 비싼 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덕계역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해당 단지는 회천지구 중 특히 덕계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또 회천지구 자체가 옥정지구보다 지가가 비싼 만큼 분양가가 더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5㎡A 타입은 3억3968만~5억3710만원, 75㎡B는 3억2008만~5억970만원, 75㎡C 타입과 75㎡D타입은 2억9656만~4억7670만원이다.

84타입의 경우 84㎡A는 3억7750만~5억8411만원, 84㎡B는 3억5915만~5억6300만원, 84㎡C와 84㎡D타입은 3억4461만~5억4260만원이다. 84타입 기준으로 3.3㎡당 평당 분양가는 1150여만원 수준이다. 60% 중도금 대출시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고, 계약금은 2회에 걸쳐 2차로 분납할 수 있다.

현지 업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옥정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노블랜드 프레스티지’의 75㎡ 분양가가 2억후반에서 4억중후반, 84㎡의 경우 3억원 초반대에서 5억원 초반대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분양가가 소폭 비싼 편이다.


광폭설계 적용 판상형·채광 우수한 탑상형 호평


▲ 84A타입(판상형) 유니트 거실.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각 전용면적의 A와 B 타입은 모두 판상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C와 D 타입은 탑상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판상형인 A와 B 타입의 경우 평형과 상관없이 모두 거실에 광폭 설계가 적용된 점이 내방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평형에 따라 수치에 차이는 있지만 84 타입의 경우 거실 폭이 6.1m, 75타입 역시 5.9m의 폭을 확보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노블랜드의 경우 타입이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크게 잘 나오는데다가 광폭 설계 등도 적용해 더욱 넓은 공간을 체감한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탑상형의 경우 판상형보다 공간 활용 등은 비교적 떨어지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채광과 일조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 84C타입(탑상형) 유니트 거실.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동일 평형 기준 탑상형이 대략 3000여만원 정도가 저렴하다고 한 관계자는 강조했다. 양주시에서 아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온 중년 내방객은 “확장을 감안해야하겠지만 탑상형인데도 생각보다 협소하진 않다. 가격도 판상형보다 저렴한데다가 나중에 처분시에는 오히려 판상혀과 가격이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탑상형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84C타입(탑상형) 유니트 주방.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세대 내부 구조 이외에도 콤비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 등의 무상옵션 사항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시적 기간동안 에어컨 등을 무상 옵션 사항으로 지원하고 있다. 84타입의 경우 거실과 안방 주방에, 75타입은 거실과 안방에 설치된다.

▲ 84A 다락 유니트.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해당 견본주택에는 세대 유니트 이외에 특이하게 옥상 구조인 ‘다락’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락 유니트도 마련돼 있었다. 건설사 관계자는 “다른 아파트 들의 경우 다락이 사실상 창고 기능만을 수행하지만 당사의 경우 시공 시 창의 크기와 구조, 발코니 등 다락의 구조와 인테리어, 배치 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소개했다.

▲ 커뮤니티 시설 내부구조 모형.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해당 단지에는 회천 등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볼링장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도 들어선다. 안내 직원에게 문의한 결과 내방하는 내방객들 역시 볼링장 등과 골프장에 대한 질문 비중이 가장 많다고 답하기도 했다.


향후 교통·상업지구 등 발전 가능성 커


▲ 회천신도시 일대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해당 단지는 역세권이라는 점과 서울과의 접근성, GTX-C 노선의 수혜를 볼 지역이라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덕산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신설된다. 단지와의 300m 거리에 덕계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에는 덕계초등학교, 덕계중학교, 덕계고등학교 등도 자리잡고 있다.

▲ '회천신도시 대방노들랜드 센트럴시티' 공사 현장.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이외에도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와 덕계역 사이에는 덕계천과 함께 쇼핑, 문화 관련 상업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실제 공사현장을 둘러본 결과 덕계역에서 단지까지의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은 편이었지만 덕계천 등 주변 하천 등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상업 용지 역시 아직은 부지만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 인근 범양 아파트 주변을 제외하면 그렇다할 상가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 덕계역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주변 단지의 경우 절대 다수가 구축 아파트가 많았다. 현대아파트의 경우 현재 3.3㎡당 매매가격은 650여만원, 범양아파트는 7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 덕정역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2021년에 착공이 예정된 덕정역으로 이어지는 GTX-C노선 역시 해당 단지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덕정역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회천지구의 토지가격 이외에도 교통호재 등이 반영돼 앞으로 분양가 등이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인근의 다른 업자 역시 점진적으로 회천지구의 대략적인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여만원 정도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