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 5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YH25724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서 계약금의 일부인 1000만달러(약 123억원)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출처=유한양행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유한양행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YH25724'의 개발 진척으로 1000만달러(약 123억원)를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 5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YH25724'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7월 YH25724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를 비임상독성시험이 완료된 이후 수령하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 따라 양사가 개발 중인 YH25724 약물에 대한 비임상독성시험 연구가 순조롭게 완료됐다"며 "연내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 공동연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YH25724는 NASH의 두 가지 약물 표적인 GLP1 수용체와 FGF2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 미국간학회 등 다수의 해외 학회에서 NASH 치료 전임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이 염증으로 발전해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주로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NASH 치료제는 아직 허가 받은 제품이 없고, 전 세계적으로 의학적 수요가 높아 약물 개발에 따른 상업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