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가 희망퇴직에 돌입하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VCNC 타다가 10일 영업종료 수순을 밟는 가운데 회사의 성장동력이 크게 떨어져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쏘카는 “타다 금지법 통과와 코로나19 등으로 회사 경영여건이 급격히 악화돼 비상경영을 시행하게 됐으며 다음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박재성 기자

예정된 수순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박홍근 의원실의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타다의 운행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유차량 서비스의 비전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VCNC의 모회사인 쏘카도 결국 ‘숨 고르기’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쏘카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해도 갈 길은 멀다. 실제로 타다 서비스가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타다 드라이버들의 조직적인 반발은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재웅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반감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