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경기 평택에 있는 와인바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평택시는 9일 진위면 신리에 사는 20대 여성이 이 지역 40번째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오산공군기지 근처에 있는 와인바 '언와인드'를 방문해 최초 감염자인 사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기존 와인바 사장의 접촉자로 확인된 24명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역학조사에서 새로 분류된 접촉자다.

평택시와 방역당국은 와인바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자가 속출하자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접촉자 2명을 추가로 파악했다. 이들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은 음성, 다른 1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추가 접촉자가 이번 확진자다.

시 측은 "기존 역학조사의 범위는 지난달 22일 0시부터 와인바 사장이 확진된 이달 1일까지"라며 "추가 역학조사는 사장의 지난 21일 행적을 추적하는 데 초점을 뒀고, 2명의 접촉자가 더 드러났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