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랩스가 매핑·측위 분야의 기술과 데이터를 국내 연구자들과 공유, 관련 분야의 기술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네이버랩스 매핑&로컬라이제이션 챌린지’NAVER LABS Mapping & Localization Challenge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머신을 통한 도심 속 공간들의 이동이 자동화되는 미래도심환경(A-CITY)을 겨냥한 기술을 연구하는 가운데 네이버랩스는 최근 고정밀 지도(HD맵)와 고정밀 측위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이번 챌린지는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정밀지도 데이터를 국내 기술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시각적 측위(Visual Localization) 기술과 관련된 분야의 연구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 출처=네이버

참가자들은 네이버랩스가 제공한 임의의 사진과 매핑 공간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된 여러 실/내외 데이터셋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한 뒤, 해당 사진이 촬영된 구체적인 장소의 정보값을 제출하면 된다.

방법론에는 별도로 제한이 없으며, 6월 27일까지 추정한 위치 정보값을 최종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되며,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순위 확인도 가능하다.

정확한 위치 정보값을 제출한 6팀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챌린지 기간 중 대학 연구자들이 온전히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해당 분야의 기술 수준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