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출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센서 등을 활용해 제품 검수 작업을 더욱 고도화했다.

한국타이어는 자동화 검수 과정의 효율·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검수 시스템 방식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생산한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기포 유무를 확인하는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와 함께 엑스레이 방사선 검사, 전문가 외관 검사 등 3가지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검수 시스템은 최종 검수 과정의 하나인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에 적용된다. 기존 검사 과정에서 전문가가 직접 실시한 부적합 요소 탐색 작업을 컴퓨터가 대행한다. 이를 통해 불규칙한 크기나 형상으로 발생하는 제품 내 기포를 더욱 원활히 찾아낼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카이스트)과 협력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품 판정 시간을 단축하고 설비 가동률 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엑스레이 방사선 검사, 외관 검수 과정 등 모든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