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경기 안양에서 해외 입국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는 8일 영국에서 입국한 26세 여성 A씨(동안구 부흥동 거주)와 미국에서 입국한 35세 남성 B씨(만안구 안양1동 거주), 프랑스에서 입국한 27세 남성 C씨(울산 동구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C씨는 울산 주민이나, 귀국한 뒤 안양5동에 있는 친척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확진 통보 받아 안양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안양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1명이 됐다.

확진자들은 안성, 포천, 이천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된 상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 가족 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B씨와 C씨의 경우 가족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감염자의 자택과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소독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시 측은 "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완료되는대로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