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삼성증권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삼성증권은 시장의 다양한 전망과 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맞춰 3가지 맞춤 투자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이후 외국인이 빠져나간 자리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우량주 '매수' 열풍이 메우면서 이른바 동학 개미 투자자한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해선 전문가의 전망마저 크게 엇갈린다. 이에 삼성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의 특성별로 3가지 맟춤형 솔루션을 제안했다.

우선 증시가 빠르게 회복되며 V자 반등하거나 일정기간 횡보 후 회복되는 U자형 반등을 예상한다면 삼성전자 같은 우량 종목이나 시장전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직접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지난달 23일 올 들어 종가 기준 최저점인 4만2500원을 기록한 후 4월7일에는 최저점 대비 16.7% 상승한 4만960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돼 주가가 횡보하는 L자형 추세를 보이거나 장기간 더디게 회복하는 국면을 예상한다면, 우량주인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에 주목할 만하다.

슈팅업형 상품은 만약 1년 후 만기시까지 조기상환되지 않을 경우 만기시점에 상승했으면 상승분 만큼 이익이, 하락했으면 하락분 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하락했을 경우에도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L자형 장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14일까지 모집하는 ELS 24274회의 경우 가입 후 3‧6‧9개월에 돌아오는 조기상환 시점에 주가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면 세전 연 18.72%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나이키형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를 위해 마련한 ELS 24275회는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최초기준가격보다 최종기준가격이 상승한 경우 상승분의 50%(세전)를 수익으로 받게 된다. 반대로 하락했을 경우 하락분 만큼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 경우도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증권은 불확실한 위기상황이 지난 후 전세계 산업 재편의 승자가 될 기업을 찾는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한국, 미국, 중국의 대표기업 1개씩을 선정해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일임을 받아 주식·채권·펀드 등을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소수 유망종목 랩어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