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롯데마트가 55세 이상 70세 미만인 '실버사원'들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롯데마트는 실버사원들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달 31일부로 36명의 실버사원 고용 계약이 종료됐고, 남아있는 2명의 사원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6년까지 만 55세 이상 실버사원을 계약직으로 모집한 바 있다. 이들은 만 60세까지는 성과급과 복지혜택을 받았고, 만 61세부터는 아르바이트 계약직으로 전환되어 70세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는 올해 초 발표한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