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국내 최초이자 건설사 최초로 세대용 제균 환기시스템을 SK건설이 개발했다.

SK건설은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세대 환기장치에 제균 기능을 더한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 중인데, 최근 UV LED 모듈을 적용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 SK건설 제균 환기시스템 자료=SK건설

세대 환기장치는 세대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내보내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환기장치이다.

이번 개발된 환기시스템은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UV 램프타입 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수은이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V LED의 성능은 공인시험기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곰팡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99.99% 제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UV LED 모듈에 장착된 광촉매 필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와 탈취의 기능도 갖췄다.

SK건설은 이번 환기시스템을 분양 예정인 SK뷰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통점(Pain Point) 해결을 위한 기술 및 상품의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SK건설은 주거·사무공간에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세먼지 등 사회 문제의 솔루션을 고민하고 상품에 적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