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7세대 완전변경 ‘올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7일 사내 연구원들이 직접 신형 아반떼를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다.

올 뉴 아반떼’의 모델별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부가세 포함)은 1.6 가솔린 MPI 엔진 1531만~2392만원, 1.6 LPi(일반판매용) 모델 1809만~2167만원이다.

아반떼는 전작 대비 변화한 내·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아반떼는 전작 대비 전고가 20㎜ 낮아지고 전폭과 축거는 25㎜, 20㎜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차량 외관이 더욱 커지고 실내 공간도 확장됐다.

차량 전면부엔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다른 색깔로 보이는 디자인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됐다. 후미등에는 현대차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장착됐다.

운전석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갖춘 게 특징이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내비게이션 화면은 운전석에서 조작하기 편하도록 10도 가량 운전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신형 아반떼는 이날 가솔린, LPG 등 두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현대차는 이번 상반기 내 하이브리드, N라인 등 두 모델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별 성능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 15.4㎞/ℓ, 최고출력 123PS(마력), 최대토크 15.7㎏f·m 등 수준을 갖췄다. LPG 모델은 연비 10.6㎞/ℓ,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15.5 ㎏f·m 등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안전성, 주행 성능, 승차감 등 요소를 개선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45㎏ 가량 줄였고 동력, 핸들링, 정숙성 등 기본기 요소를 강화시켰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각종 인포테인먼트·주행보조·편의 사양 등을 기본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는 또 신형 아반떼에 자동 결제 시스템 ‘현대 카페이’를 탑재했다. 신형 아반떼 고객은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 협력업체와 제휴를 맺은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이 밖에 차량이 내비게이션 상 목적지에 도달한 뒤 최종 종착지까지 도보 이동 구간을 안내하는 ‘최종 목적지 안내’와 스마트폰 앱 기반 자동차 열쇠 기능 ‘현대 디지털 키’ 등도 신형 아반떼에 탑재됐다. 고객은 또 음성으로 공조 기능과 뉴스, 날씨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13일 간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1만6849건을 기록했다. 사전계약 기간 첫날 1만58대를 기록했다. 동급 경쟁 모델로 분류되는 르노삼성자동차 신모델인 XM3가 사전계약 12일 만에 기록한 5500대의 3배 수준이다.

현대차가 사전계약 건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비중은 20~30대 44%, 40~50대 42% 등 수준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감각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