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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 신작 활기…아직 많이 남았다매출 톱20 중 11개가 MMORPG…신작 비중도 높아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게임 시장이 잇따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출시로 활기가 돌고 있다. 이 같은 신작들은 연이어 흥행가도에 오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매출 순위의 과반 이상을 채워가고 있다. 특히 게임 시장은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들도 가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최고 매출 순위 20위권 이내 11개가 MMORPG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두달 사이 주요 MMORPG 신작들이 출시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수집형RPG, 액션RPG 등 장르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상위권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업체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넥슨 등 소위 게임업계 빅3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과 ‘리니지M’으로 부동의 1·2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넷마블이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로 뒤쫓는 한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가 장기 흥행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V4’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 A3 STILL ALIVE. 출처=넷마블

신작 MMORPG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최고 매출 톱20 이내 MMORPG 가운데 최근 3개월 내 출시한 게임은 3개, 6개월로 폭을 넓히면 총 6개다. 순위권의 절반이 비교적 최근 출시된 게임들이다.

넷마블이 지난달 12일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을 접목한 시도와 완화된 과금 구조 등이 호평을 받으며 흥행 가도에 올라 ‘리니지 형제’를 뒤쫓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신작 MMORPG 역시 흥행권에 진입했다. 조이시티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블레스 모바일’은 매출 톱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기존 대작들과 순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중소 개발사 엑스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PC온라인 게임 ‘카오스’ IP(지식재산권) 기반 ‘카오스 모바일’도 20위에 진입하며 활약하고 있다.

IP와 MMORPG 결합…흥행 공식

IP 파워가 게임 흥행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톱20에 포함된 11개의 게임 중 9개가 PC 원작 IP를 기반한 게임이다. 넥슨의 ‘V4’와 중국 게임사 4399코리아가 서비스하는 ‘기적의 검’만이 새로운 IP로 도전해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올린 사례로 남았다.

중소 게임사가 인기 IP를 활용, 모바일 MMORPG를 통해 급성장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양극화가 심해진 게임 시장 환경에서 비주류 게임사가 단숨에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카오스 모바일 개발사인 제로게임즈는 게임이 흥행하자 라인게임즈에 320억원에 인수됐다.

또한 이날 기준 톱20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난해 출시된 ‘에오스 레드’(블루포션게임즈) ‘로한M’(플레이위드) 등도 중소 게임사들의 ‘대박’ 사례다.

▲ 7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권 게임. 색표시는 신작. 출처=게볼루션

이처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 장르의 강세가 이어지며 향후 공격적인 신작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활용되지 않았지만 흥행 가능성이 있는 PC온라인 게임 IP가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내 출시 예정인 MMORPG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국내 PC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도한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자사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을 대량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IP 파워를 감안해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연’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블소S’ ‘블소2’를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블소S는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중견 게임사들도 이 같은 MMORPG 흥행 곡선을 타려고 줄을 대고 있다. ‘미르의전설2’ IP를 가지고 있는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를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웹젠은 이달 신작 ‘뮤 아크엔젤’의 공식 게임커뮤니티를 열고 비공개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인기 모바일 게임을 IP로 사용한 MMORPG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최소 1개 이상 연내 출시 예정이다. ‘서머너즈워’로 글로벌 게임사로 떠오른 컴투스는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20.04.07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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