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투시도. 출처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최근 희림이 해외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갈 전망이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현대건설로부터 1870만 달러, 약 228억원 규모의 ‘카사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3,4구획’ 설계용역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루사일지역 내 금융지구에 초고층 업무와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루사일 플라자타워’는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와 상가 등을 갖춘 초고층 빌딩이다. 2022년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희림은 2022년 FIFA 카타르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될 ‘알투마마스타디움(Al Thumama Stadium)’ 설계를 맡고 있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지하 1층~지상 5층, 약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카타르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희림은 카타르에 진출해있는 국내 건설사는 물론 현지업체, 다국적기업들과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희림에 따르면,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비즈니스 마케팅을 통해 초기에 발주처나 건축주가 원하는 설계 방향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희림은 카타르 진출에 성공한 기진출 건축기업으로서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단계부터 설계,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 서비스를 통해 경쟁업체들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앞으로 최근 발주 확대가 기대되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