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홍보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악영향으로 차량을 지속 보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소개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고객 요청에 따라 신차를 교환해주거나 돌려받고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9월 내놓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차량 반납) 등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차종 교환 서비스는 일정한 제품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단순 변심 등 이유로도 다른 모델의 신차를 바꿔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현대차 차량 출고 고객이 출고 한달 이내, 주행거리 3000㎞ 미만, 수리비 30만원 미만 등 조건을 충족했을 때 차종 교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차 교환 서비스는 출고 후 1년 이내 차량 사고에 처한 고객이 차대차 자기 과실 50% 미만, 차량 가격 30% 이상 수리비 발생, 사고차량 수리 완료 등 조건을 충족한 경우 다른 모델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심할부 서비스는 표준형 선수율 10% 이상, 36개월 이내 할부 프로그램 이용, 연 2만㎞ 이하 주행, 차량 원상 회복 등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할부 개시 1개월 이후 언제든 차량을 반납함으로써 잔여 할부금을 대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을 위탁 매각한 후 낙찰받은 금액과 할부 잔액의 차액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전액 지급한다. 안심할부 서비스는 차량을 구입한 뒤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의 대상 차량은 제네시스, 전기차, 수소전기차, 상용차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다.

기아차도 작년 3월부터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최고가에 경매 매각할 수 있도록 도움받거나 중고차 잔가를 5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또 지난 1일부터 차량 구매 후 최초 할부 기간 12개월 간 고객으로부터 납입금을 받지 않는 ‘희망플랜 365 프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