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여행기업 트립닷컴 그룹이 코로나19 감염확산 사태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트립닷컴 그룹은 총 10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에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 제임스 량(James Liang)의 주도로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트립닷컴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캐나다, 프랑스에 총 100만개의 마스크를 기부한다.

량 회장은 마스크 기부와 함께 “여러 갈래의 길에서 모여 함께 여정을 시작하는 것, 서로 다른 출신이지만 공동체가 되어 함께 하는 것, 서로 다른 내가 함께 우리가 되는 것, 시행착오를 거쳐 함께 목표를 이루는 것,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각 나라에 전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온라인 여행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1월말부터 세계 각국의 출입국 제한 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서비스 중인 각국의 트립닷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변동사항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 항공과 호텔 등 업계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취소보증정책’을 마련해 무료 취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임스 량 회장은 "이번 기부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공통의 시련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추진했다”라면서 “트립닷컴 그룹은 각국 정부의 지속적이고 하나된 노력의 결과로 이번 사태가 조속히 극복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