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홈시스 울트라 12000 공기청정기.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강화 단계로 권고되고, 봄마다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완연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출이 자제되고 있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며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쿠쿠홈시스(대표이사 구본학)의 공기청정기 실적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 19 등의 이슈로 위생 가전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올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 4분기에 비해 증가했고, 이 중 쿠쿠의 대표 제품인 W8200과 최근 출시된 울트라 12000은 올해 1분기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 중 약 50%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쿠쿠는 공기청정기 최초로 바퀴를 탑재해 이동이 용이한 ‘코드리스’, 8,200개 에어홀과 360도 서라운드 입체 필터 시스템으로 오염된 공기를 빠르고 강력하게 정화하는 ‘W8200’, 점차 증가하는 펫팸족의 쾌적한 생활을 고려한 ‘펫 전용 공기청정기’, 여기에 34평형대 공기청정기 신제품 ‘울트라 12000’을 지난 3월 출시해 10평, 20평 대부터 30평 대까지 다양한 청정면적을 위한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울트라 12000(ULTRA 12000, 모델명: AC-34U10FWS)’은 컴팩트한 디자인과 더불어112.4m²(34.1평형)의 넓은 면적의 공간도 완벽하게 케어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춰 일반 가정집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제품은 동급 최다 12,250개로 촘촘하게 구성된 에어홀이 360도 전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빠르고 강력하게 흡입하고 정화된 공기를 더욱 넓은 면적까지 구석구석 순환시킨다. 또한 항공기 모터로 사용되는 초고속 BLDC 모터를 장착, 빠른 청정이 필요할 경우 터보모드를 가동하면 강력한 흡입과 토출을 통해 더욱 빠르고 보다 넓게 실내공기를 청정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공간감지 청정’ 기능을 갖춰 실내 공간 면적과 공기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질 패턴을 분석, 학습 후 오염상황을 예측해 공기가 오염되기 전 스스로 청정모드를 가동한다. 이는 먼지센서와 가스센서의 단순한 측정값에 따라 청정기능이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바람으로 공간 내 청정 운전 및 지속 시간 등을 측정ㆍ분석해 필요에 맞게 실질적으로 공기 케어를 하는 기능이다.

또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의 농도를 세밀하게 측정하는 ‘듀얼 오염감지 센서’를 탑재해 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PM1.0 센서’와 새집증후군 물질(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및 생활 악취와 같은 유해가스 등을 분석하는 ‘TVOC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를 빈틈없이 감지한다.

특히 공기청정기만 가동하고 환기를 안 하면 실내 유해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TVOC 센서로 사람의 호흡을 측정해 공간 내 이산화탄소가 일정 농도 이상 올라갈 경우 환기가 필요한 상태임을 알려준다.

쿠쿠의 필터 기술력으로 완성된 토털케어 청정필터 시스템도 이번 신제품의 강점이다. 타워형 본체에 맞춘 ‘360도 서라운드 입체 필터 시스템’이 적용, 프리필터를 통해 입자가 큰 먼지를 1차로 제거하고 토털케어 안심필터(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악취까지 강력하고 빠르게 제거한다. 이와 함께 황사, 알레르겐, 동물 털 등 공기 중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기능성 필터까지 장착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 19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내추럴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필터를 교체해주는 방식 외 4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배송받아 고객이 직접 교체하는 ‘셀프 필터 교체 시스템’을 탑재한 렌털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오고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적용된 셀프 필터 교체 시스템은 ‘비대면’으로 제품 관리를 고객이 직접 할 수 있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이 급증한 시기에 특히 적합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