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지역 내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면서 영외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국적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5일 평택시는 최근 미군기지 관련자의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남에 따라 미군과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외 거주하는 미국 국적자들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미군은 영내 거주하는 미군을 우선으로 검사하고 있어 영외 거주자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전수 검사 대상은 캠프 험프리스(K-6), 오산공군기지(K-55) 등 관내 미군기지 2곳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국적을 가진 영외 거주 미군, 군무원, 민간 협력업체 직원 등이다.

평택시와 미군은 군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상호 협력을 위해 별도의 업무협약(MOU)을 조만간 체결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조사 방법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군 측은 영외 거주자 정보를 평택시에 제공하는 것에 대해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