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3월 퇴원한 80대 환자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서울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동에 거주하는 81세 여성이 이날 오전 9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3명과 간병인 1명 등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3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3월 16일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18일 이 병원 8병동으로 전실됐다. 3월 23일에는 자가용 자동차를 통해 퇴원 후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4일 가족의 자동차를 이용해 오후 6시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앞서 의정부시 신곡동에 거주하는 의정부성모병원 직원 1명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3월 30일 이 병원 8병동에 근무했으며, 31일부터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이달 1일 잔기침 등 의심증상이 발현됐다. 4일 이 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오후 11시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9시께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는 입·퇴원 환자와 의료진, 2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당 병원 관련 감염 사례는 최소 41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