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80대 두 명이 대구에서 사망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남성이 전날 오전 11시께 숨졌다. 

한사랑요양병원에 지난해 9월 입원한 이 환자는 평소 치매와 우울증을 앓았다. 해당 요양병원에서 집담감염이 발발하며 지난달 24일 확진됐다. 상주적십자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전날 오전 9시께는 김천의료원에서 89세 여성 확진자가 숨을 거뒀다. 이 환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 입소자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된 이 환자는 천식과 고혈압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코로나19로 국내 사망자는 183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2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