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56명이며 이 중에서 6325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688명, 외국인은 57명이다.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는 94명이다. 격리해제는 304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 

전국 확진자 중 약 82.7%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집단발생을 보면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이날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5명 중 환자가 13명, 직원이 10명, 환자가족 및 방문객이 12명으로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되고 있다.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와인바와 관해서는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2개의 의료기관에서 전날 대비 2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동구에 소재한 파티마병원과 관련해 전일대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 돼 누적 33명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해외 주요국가들도 지금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