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블룸필드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가운데)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질랜드 보건부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질랜드에서 결정한 봉쇄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4일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발령한 전국 봉쇄령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 4~5일 동안 새로운 확진자 증가 추세가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좋은 징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앞으로 2~3일간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와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언제부터 떨어지기 시작할지 큰 기대를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봉쇄령이 국민들의 건강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최고의 선택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이날 확진자 52명, 감염 추정자 30명 등 82명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감염자 수는 950명이다.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병원에는 집중치료를 받는 1명 등 10명이 입원해 있다”면서 “127명은 완전히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