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쿠팡에서 판매된 소고기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논란에 대한 국가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벌레로 보였던 이물질은 고기 근조직의 일부로 판명됐다.
 
경기도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이하 위생과)는 2일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된 쿠팡의 소고기 제품을 조사했다. 위생과 측은 “벌레가 아닌 원료육의 근조직 일부로 확인돼 조사를 종결한다”라고 밝혔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국제적인 시험능력 인증제도인 KOLAS를 획득한 이물분석기관이다.

쿠팡은 자사 판매 제품에서 이물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상품을 판매중지하고 전국 물류센터의 동일 상품을 전량 회수해 자체 이물 검사를 실시한다.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에 추가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쿠팡은 지난 30일 제품을 수거한 뒤 제조사인 (주)크리스탈팜스와 함께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항상 믿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