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첫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유가가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폭락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휘발유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국내유가가 1200원대까지 떨어질 수도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9원 하락한 리터당 14391.6원, 경유는 39.6원 내린 1197.8원으로 나타났다.

▲ 4월 첫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자가상표가 모두 하락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9.3원 하락한 리터당 1403.8원이었다. 경유는 39.8원 내린 1210.9원이었다.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0원 하락한 1371.6원 이었다. 경유도 42.8원 내린 1175.8원을 기록했다.

▲ 4월 첫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9.9원 하락한 리터당 1484.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391.6원 대비 92.7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47.0원 하락한 1326.9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57.4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72.0원 하락한 리터당 1204.5원이었고, 경유는 43.6원 내린 1032.1원이었다.

▲ 4월 첫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42.2원 하락한 리터당 1240.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07.3원 내린 리터당 1168.8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