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3월 넷째주 PC방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사용시간 위축이 이어졌다. PC방 총 사용시간은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파이널판타지14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사용시간이 큰 폭 늘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3월 4주(2020.3.23 ~ 2020.3.29)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4.4% 감소한 2432만 시간을 기록했다. PC방 총 사용시간은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게임 대부분 사용시간이 감소한 가운데 점유율 톱10 게임들 사이 순위 변동은 없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3.8% 내렸고 배틀그라운드는 2.1% 내렸다. 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10.7% 큰 폭으로 사용시간이 감소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가파른 순위 상승세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주와 동일한 10위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1.3%를 기록했다.

나란히 신규 시즌을 시작한 핵앤슬래시 게임 라이벌간 명과 암도 엿보였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주 대비 5.4% 사용시간이 감소했지만 순위가 1계단 상승하며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아블로3는 사용시간이 19.9% 감소하며 16위로 떨어졌다.

검은사막은 2주 연속 순위가 상승하며 22위를 기록했고 Monster Hunter : World, 스타크래프트2, GTA 5 등도 각각 1계단 씩 순위가 올랐다.

30위 권 밖에서는 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거상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9.6% 상승하며 3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과의 콜라보 콘텐츠를 업데이트 중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6계단 오른 44위를 기록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점유율 톱30 게임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두 자릿수의 사용시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1.7% 증가했고 순위는 3계단 올랐다.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른 효과다.

▲ 2020년 3월 4주(2020.3.23 ~ 2020.3.29)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