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원달러 환율이 2.6원 오른 12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하락 개장했던 원달러 환율이 미국 선물과 국제유가 약세에 상승 마감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오른 12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3원 낮은 1228.0원에 개장했다. 장중 1224.3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선물 지수가 오후 약세로 돌아섰고, 국제유가도 4%대 급락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됐다.

전날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명, 사망자는 5만명을 넘어서며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1% 상승한 100.08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0.2% 역성장을 전망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종전 2.3%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상승했다. 위안달러 환율은 7.089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8.02엔으로 전날 대비 0.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