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노트20에 UDC 기술을 적용, 전면 카메라를 숨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갤럭시폴드2에도 비슷한 방식이 차용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 2020년형 무풍 에어컨 광고에 UDC 기술이 담긴 단말기가 등장한다.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디자인을 차용했으며 무엇보다 전면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 출처=갈무리

언더 디스플레이 기술인 UDC는 지금까지 몇몇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용한 바 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 말 그대로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넣는 기술이며, 카메라 앱을 가동할 경우에만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이 갤럭시노트20이나 갤럭시폴드2에 들어간다면, 사실상 업계 최초로 올 디스플레이 사용자 경험이 완성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UDC 기술의 전면 적용을 두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조만간 UDC 기술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나아가 카메라만 숨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센서를 디스플레이 안쪽에 담는 진짜 UDC 기술이 조만간 등장해 상용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