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소재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확진자가 25명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제2미주병원 환자·종사자 188명에 대해 3차 전수조사 결과, 환자 19명과 종사자 3명 등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현재 나머지 인원 중 3명은 판정이 미뤄졌고, 7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제2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인 대실요양병원에선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 받았다. 판정 미결정은 1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도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다.

최근 대구시의 간병인 전수조사에서 1명이 확진된 한신병원의 경우, 환자와 종사자 491명을 추가 전수조사해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489명은 음성이며, 미결정은 2명으로 알려졌다.

대동병원은 추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현재 관련 확진자는 1명이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0시를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 발표와 확진자 통계를 맞추다 보니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브리핑에서 발표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전수조사한 곳에 추가 감염 의심 정황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