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늘어 8만1620명, 사망자는 4명 증가해 3322명이라고 3일 발표했다.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새 60명 추가돼 지금까지 1027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나온 신규 확진자는 본토 내 랴오닝성과 광둥성에서 각각 1명이 보고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다. 이로써 중국의 역유입 확진자는 총  870명이 됐다.

다만 일일 확진자 수 증가폭은 최근 3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엔 48명이었지만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 동안 각각 36명, 35명, 31명이 보고됐다.

하루 추가 무증상자 수 경우 공개가 시작된 이래 지난달 31일 130명에서 지난 1일 40% 수준인 55명으로 급감했으나, 1일 소폭 늘어난 60명을 기록했다.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12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7만6571명,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727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중화권 국가들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182명으로 △홍콩 확진 802명·사망 4명 △대만 확진 339명·사망 5명 △마카오 확진 4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