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씽킹> 가브리엘 와인버그·로런 매캔 지음, 김효정 옮김, 까치 펴냄.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저자는 현재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고법을 찾아내 적용해야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알고 있는 사고법이 한 가지 뿐이라면,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오로지 그 해법만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가진 것이 망치뿐이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라는 말이 여기에 해당한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이름에서 따온 정신모델 ‘매슬로의 망치’의 내용이다.

이 책은 경제학, 심리학, 논리학, 철학, 과학 등의 학문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안티프래질, 넛징, 인지부조화, 기회비용, 자연선택, 매몰비용 오류 등 다양한 정신 모델들을 소개한다.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본 상황이라면 손절매할 것인가, 아니면 매수가격까지 회복되길 바라며 주식을 붙들고 있을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손실 회피’ 모델로 설명한다. 사람들은 이익을 얻기보다는 손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보수적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이미 손해를 본 주식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른 기회를 통해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시간이나 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바로 ‘기회 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