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고객이 언택트 소비로 '스마트 쇼핑'을 하고 있다. 출처=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롯데쇼핑의 H&B스토어 롭스의 비대면 쇼핑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직원의 응대를 받기보다는 되도록 혼자 쇼핑하고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고 나오는 등 타인과의 접촉 시간을 줄여 쇼핑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롭스 온라인몰과 앱 에서 상품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는 ‘판매 매장 확인’ 서비스는 2018년 10월 처음 선보인 후 일년 반 만인 현재 서비스 출시 첫 달 대비 이용률이 5배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시점인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월 대비 이용률이 22%까지 증가했다.

판매 매장 확인 서비스는 상품의 입고 여부를 매장에 일일이 문의할 필요 없이 각 제품을 클릭하기만 하면 롭스 오프라인 매장 취급처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일부 생필품들이 품절되는 사태가 일어나며 상품이 매장에서 판매 중인지 확인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며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롭스 앱 내 검색창을 통해 상품 바코드를 촬영하면 고객 후기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스마트 리뷰 검색’ 서비스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월 대비 이용률이 11%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리뷰가 상품 구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을 착안해 개발된 서비스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상품의 후기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구매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같은 기간 비대면 소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롭스 온라인몰에서는 상품의 세부 필터링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 검색’ 기능의 이용률이 48%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은 마치 매장의 직원에게 상품을 추천 받는 것처럼 상품 검색 시 브랜드, 피부타입 같은 기본 속성부터 기능성화장품 인증 여부, 자외선 차단 지수, 펄 유무 등 디테일한 상세 속성까지 고객이 선택해 필터링 할 수 있다. 고데기 등 헤어 스타일링 기기의 경우는 심지어 전력 및 코트 360도 회전 여부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진아 롭스 영업시너지팀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 쇼핑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양 채널간 이용 편의를 높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