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유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처(UNDESA)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9% 줄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자택 대기 명령 등 경제 활동 제한이 3분기까지 유지되고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실패하면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UNDESA는 애초 올해 세계 GDP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이같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적 어려움이 무역과 투자를 감소시키면서 조만간 개발도상국들로 피해가 전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전민(劉振民) UNDESA 사무차장은 "사회에게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경제적으로 몰락하지 않게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재정 안정을 뒷받침하는 대담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