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롯데칠성음료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콜라보레이션 디자인 소주 ‘처음처럼 플렉스’로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현재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랩퍼 ‘염따’와 콜라보레이션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이다. 

‘플렉스(FLEX)’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의미로 쓰이는 힙합용어로 1990년대 힙합가사에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래퍼 염따가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 이후 자신의 노래에서 이를 자주 활용하면서 SNS에서는 ‘비싼 제품을 산 것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갖고 싶었던 물건을 구매한’이라는 의미의 유행어로 쓰이고 있다.  

이번 제품은 ‘처음처럼’을 마시고 있는 염따의 유튜브 영상에 ‘처음처럼’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긴 것이 계기가 되어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제품 패키지는 강렬한 볼드체의 ‘플렉스’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2030 젊은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염따는 ‘처음처럼’ 본사를 방문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함께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벌써부터 출시배경에 대한 2030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라면서 “출시 이후 플렉스한 마케팅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