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출처= 세종대학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세종대학교가 기존 전공에 인공지능이나 창업을 연계지은 학부 과정을 도입한다.

세종대는 2020학년 1학기부터 창의소프트학부, 경영학부, 공학, 생명과학, 사회, 인문, 예체능 등 7개 학부 계열에서 2개의 연계 전공과 13개의 융합 전공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세종대는 앞서 지난 2016년 12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학사제도 개선안 가운데 융합전공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작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 융합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개선안을 내놓았다.

세종대의 연계·융합 전공은 ‘인공지능(AI) 기초교육을 통한 융합 전공 교육과정 강화와 실전 창업 도전’이라는 교육 방향성을 갖고 있다. 연계 전공은 이에 따라 AI융합·융합창업 등 두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AI융합 연계 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조되는 AI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 과정을 다룬다. 융합창업 연계 전공은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학습 내용을 창업과 연관 짓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연계·융합 전공 학생은 주전공뿐만 아니라 AI 기술과 새로운 전공 분야를 배울 수 있다. 요건이 충족되면 ‘융합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엄종화 교학부총장은 “15개의 연계·융합 전공은 교수 28명이 협력해 개발한 교과과정”이라며 “세종대는 연계·융합 전공을 단일학과로 확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