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급격한 판매량 신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내수 판매 기록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자동차 국내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6420대) 대비 39.6% 증가한 8965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3만6576대) 대비 20.8% 감소한 2만895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지엠 내수실적의 일등공신은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3187대 판매되며 같은 기간 스파크(2551대) 기록을 넘어섰다.

트레일블레이저가 호조를 보인 반면 스파크와 말리부(535대), 트랙스(760대) 등 주요 모델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이에 따라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는 상품성 외 신차 출시 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용 반조립제품(CKD)을 비롯한 지난달 한국지엠 전체 실적은 4만9586대로 전년동월(5만4288대) 대비 8.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