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체온체크하는 시민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1일 9살 환아가 입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의 확진자와 접촉했던 입원환자 43명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격리 조치했고, 입원 중인 43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 노출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어린이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 이후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이튿날 이 병원 소아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다녀온 것이 확인돼. 지난달 31일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서 이 어린이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과 환아 등 500여명이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병원 측은 어린이와 접촉한 의료진 등 직원 52명에게 2주간 근무 제한 조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