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이 지난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9)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LIG넥스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NH투자증권이 LIG넥스원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NH투자증권은 1일 LIG넥스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고 북한이 도발을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는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지속적인 증시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 조정했다”면서 “경기 악화로 인한 피해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진명 애널리스트는 “LIG넥스원은 민수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공장 폐쇄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방산업체 특성상 높은 수준의 보안과 방역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행하고 이후 29일에도 다른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위력 시위를 지속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다시 확대되는 상황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북한의 위협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중요성과 시급성이 명확해졌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정부는 LIG넥스원이 개발한 'M-SAM 요격미사일' 수량을 확대하거나 개발 중인 'L-SAM 미사일'의 도입시기 단축, 조기 양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