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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쇼크에 1%대 하락...최악의 1분기다우지수 1분기 23% 낙폭…33년만의 최대

미 증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속에 장중 약세 전환

유럽증시, 각국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 다우지수는 1분기 약 23.2% 폭락하며, 1987년 이후 33년만의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하며 올해 1분기를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번 분기는 역사상 최악의 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6포인트(1.6%) 내린 2,584.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분기(1~3월)에 약 20% 폭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3.2%가량 내려,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4.2% 빠졌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오전 긴급성명을 통해 외국 중앙은행에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다시 시장을 짓누르기 충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만1099명으로, 전날 대비 약 1만8000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3440명으로,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 경제가 3분기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지만, 2분기에는 34%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실업률도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중국에서 제조업 경기가 이미 빠른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안도감을 줬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1.65%) 뛴 320.0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19.87포인트(1.22%) 오른 9935.84, 프랑스 CAC 지수는 17.61포인트(0.40%) 상승한 4396.1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08.22포인트(1.95%) 급등한 5671.96을 기록했다.

유럽 역시 1분기 낙폭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올해 들어 23.0% 하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1분기 25%가량 급락하면서 1987년 4분기 이후 33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전세계 원유시장이 무한증산 경쟁에 돌입하는 4월1일을 하루 앞두고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9센트(1.9%) 오른 배럴당 2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는 2002년 2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좌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非) OPEC 산유국을 대표하는 러시아의 증산 경쟁은 4월1일부터 전면전에 들어간다. 양측의 감산 협상 결렬로 OPEC과 비회원 산유국의 모임인 OPEC의 감산 합의가 3월말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산유국들은 감산 쿼터에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증산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줄면서 석유 수요가 급감하는데, 공급 확대 충격까지 겹치면서 보통은 저유가에 환호하던 소비국조차 유가 폭락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존 프리맨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전 세계 원유 저장고가 가득 차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46.60달러) 내린 1,596.60달러를 기록, 1,600달러 선을 내줬다. 금값은 다만 이번 달 약 2%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99.0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20.04.01  0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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