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지난 27일 사이버 분양을 실시한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가 평균 124.7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강남의 청약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 '르엘 신반포' 조감도. 출처=롯데건설

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의하면 30일 르엘 신반포의 1순위 일반 분양에서 67 가구 모집에 835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만 124.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인 408.38대 1은 전용면적 100㎡에서 나왔다. 8가구 모집에 3267명이 청약 신청을 접수했다.

평형별 경쟁률은 54㎡는 13가구 모집에 1242명이 몰려 95.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9㎡가 13가구 모집에 1906건의 청약이 접수돼 146.62대 1을 보였다. 84㎡A는 13가구 모집에 806명이 모여 평균 62대 1을 기록했고 84㎡B는 20가구에 1137명건의 접수가 몰리면서 56.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르엘 신반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849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격은 ▲54㎡ 10억1400만~11억3700만원 ▲59㎡ 10억9500만~12억3000만원 ▲84㎡ A 15억2400만~16억5300만원 ▲84㎡B 14억8300만~16억7200만원 ▲100㎡ 17억6400만~19억6700만원이다. 

모든 평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센트럴’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4891만원보다는 다소 저렴하다.

다소 경직된 강남 시장이지만 잠원동이라는 입지와 최소 7~8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단지인만큼 청약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르엘신반포는 지하 3층·지상 22~34층의 3개동이며 총 280세대 규모다. 다음 달 9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