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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美 실업 대공황보다 심각”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약 47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실업률이 32.1%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전망치는 대공황 절정기인 1933년 당시 기록한 실업률 역대 최고치인 24.9%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2월까지만 해도 견고한 소비에 힘입어 미국 실업률은 50년 만의 최저치인 3.5%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 달 만에 급상승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다만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이번 분석에는 2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양책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3월 15~21일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30만명으로 전주 대비 12배나 늘어난 데 이어 지난 주(22~28일) 청구 건수도 45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무디스가 전망했다. 올 여름까지 신청 건수가 1400만건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미 의류업체 갭(Gap)은 이날 매장 폐쇄를 무기한 연장하며 약 8만명에 달하는 미국•캐나다 매장 직원 대부분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 직원 12만여명을 둔 백화점 체인 콜스와 메이시스도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밝혔다.

중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이 향후 1~2분기 동안 30%가량 감소하면서 수출기업 등에서 18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중국의 2월 도시 실업률은 6.2%로 지난해 12월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2018년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리스 팡 ING은행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00만명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 졸업자가 노동시장에 나오는 올해에 도시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무디스는 미국의 22~28일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5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캡처

[미국]
■ 코로나19로 美 매장 63만곳 영업 중단

-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전역에서 63만곳의 매장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

- FT는 2조20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오프라인 소매점들의 자금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전해.

- 미국소매협회(NRF)는 앞으로 3달 동안 업계 매출이 4300억달러 증발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문 닫은 매장의 영업 재개 시기도 불분명하다고 강조.

- 컨설턴트 얀 로저스 크니펜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소매업체 30곳이 올해 파산보호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주장. 백화점과 쇼핑몰 기반의 의류 체인점들이 포함돼 있다고.

-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부채 부담이 큰 투기등급의 소매점으로 백화점 체인인 니먼 마커스, J. C. 페니, 의류업체 아세나와 J 크루 등을 거론.

■ GM “공장 개조 등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 트럼프 압박에 불만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GM 경영진들이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며 GM의 인공호흡기 생산을 압박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것.

- GM은 1000명 넘는 직원과 부품업체 100곳을 동원하는 등,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한 공장 개조에 최선 다하고 있다고 강조.

- 노터데임 대학의 케이틀린 와우악 교수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GM은 공급업체 확보, 생산 방식 학습, 공장 내 공간 마련 등을 빛의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보다 빨리 할 수는 없다"고 말해.

-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제조 책임자도 "아무도 우리보다 더 빨리 할 수 없다"고 주장.

-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7일, 민간 기업에 필수 물품 생산을 강제할 수 있는 DPA를 발동하면서 "GM은 시간을 낭비했다"고 비난한 바 있어.

[유럽]
■ 10월 두바이 엑스포도 연기되나

-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던 두바이 엑스포(무역박람회) 2020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으로 연기될 전망.

-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엑스포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

- 그러나 연기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가 결정한다고.

- 두바이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70억 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에미라트 항공이 운항을 중단했고, 부동산 시장은 2014년 대비 3분의 1까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황 상태에 빠진 상황.

- 렘 알하시미 엑스포 2020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엑스포에 참가하려던 국가들이 "중대한 영향을 받았다"며 "연대•통합의 정신으로 엑스포 개최를 1년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해.

[중국]
■ "올해 中경제성장 목표치 설정하지 말아야"

- 마쥔(馬駿) 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은 31일, 중국 경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GDP) 목표를 설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중국 경제일보가 31일 보도.

- 마쥔 위원은 “코로나19영향으로 올해 4%~5%의 성장 실현도 어렵다”면서 “2%나 1%대 성장률을 예상하는 경제학자들도 있는데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 그는 “중앙정부가 현실에 맞지 않은 GDP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면 지방 정부는 보통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을 진행하는데, 이는 실업문제나 민생문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

- 중국은 보통 매년 3월에 열리는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 성장 목표치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개최가 연기된 상황. 4월 말~5월 초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 한편 세계은행(WB)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3%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최악의 경우 0.1%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일본]
■ 日 코로나 확산에도 2월 실업률 2.4%

- 코로사 확산에도 일본의 2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이 2.4%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31일 보도.

-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월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2월 완전실업자 수는 166만 명으로 시장 예상 중앙치 2.4%와 같았다고 전해.

- 완전실업률은 2018년 1월 이래 2.2~2.5% 사이로 26년 만에 최저 수준.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늘어난 6743만명.

- 1인당 실제 일자리 수를 보여주는 2월 유효 구인배율은 전월에 비해 0.04 포인트 떨어진 1.45배. 1인당 일자리 수가 1.45개라는 의미.

-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해 "관광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해고와 휴업 등 고용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20.03.31  18: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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