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대국경북지역의 개인택배 무료 서비스를 한 달 연장한다. 출처= CJ대한통운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개인택배 무료 서비스를 한 달 연장해 4월말까지 적용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개인택배(C2C) 무료 서비스를 4월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무료배송 서비스는 대구경북 주소지로 배송되거나 해당 지역에서 발송하는 개인택배 접수건의 이용료가 전액 면제하는 조치다. 택배상품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기사 지급 수수료 등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민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CJ대한통운을 통해 접수한 개인택배 건수는 평소에 비해 약 208% 증가한 3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무상 서비스 요건을 충족해 제공된 무료 택배건수는 전체의 절반인 약 15만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 간 물품 전달 방식도 대면 대신 비대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 택배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택배 무료 서비스는 CJ대한통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내는 주소(발송지) 또는 받는 주소(도착지)가 대구경북 지역인 예약건은 무료로 접수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해당 지역 택배기사들이 고객과 약속된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물품을 전달받게 된다.  

개인택배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택배는 1인당 하루 3건 이하, 대형 사이즈(세변의 합 160cm, 25kg) 이하로 접수 가능하다. 무료 택배서비스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