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9% 정도로 줄었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과 시설,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느 정도는 분명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의 모델링을 통한 연구 결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작일에 발생한 환자 수를 100으로 본다면 1주일에 66%, 2주에 88%, 3주만 99%에 가깝게 환자가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과 그 접촉자들을 뺀 지역사회 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는 조금씩 감소해 9%까지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 의료진들 선에서 확진이 거의 다 이루어지고 있고, 완벽한 역학조사나 추적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대학교의 온라인 강의와 같이 코로나19 사태에 알맞은 적응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발표된 초·중·고의 4월 9일 온라인 개학도 생활방역의 전환기 맞는 그런 형태의 개학으로 방역당국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향후 이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개선, 어떤 식으로 정착을 시킬지, 어떻게 생활방역으로 연계할지에 대해 준비하고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