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의 'SGTi-flex COVID-19 IgM/IgG'는 전혈, 혈청, 혈장에서 코로나19의 IgM와 IgG 항체를 정성적으로 측정하는 금 나노 입자 기반의 면역 크로마토그래피 테스트 키트이다. 출처=수젠텍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수젠텍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1차 생산분 5만키트를 이탈리아, 스페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세계 20개국에 31일부터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초 6개국에 수출 예정이었던 1차 생산분이 20개국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여러 국가로부터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젠텍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체내에 만들어진 항체를 검출하는 제품이다. IgM 항체 진단, IgG 항체 진단, IgG·IgM 항체 동시진단 등 총 3가지로 구성됐으며 별도의 장비나 시설 없이 혈액만으로 10분 이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IgG 항체와 IgM 항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SGTi-flex COVID-19 IgG/IgM’은 감염에 의해 생성된 바이러스 특이항체를 감지하기 때문에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