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경기 성남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각각 1명과 2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성남시는 31일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은혜의 강 교회에 다니는 신도로, 해당 교회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때로 추정되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해제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7시30분 쯤 양성으로 판명됐다. 시는 이 남성을 음압병상에 배정해 격리 치료하고, 확진자의 자택 인근에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감염자는 현재까지 모두 76명(목사 부부 포함 신도 61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 및 지인 1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한편 은혜의 강 교회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9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이어 분당제생병원 관련 감염자도 2명 추가 발생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하동 거주 49세 여성이 해당 병원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는 덕풍동에 사는 65세 남성이 이 지역 첫 확진자인 그의 아내에 이어 2번째 확진자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 간호사의 부친이다.
그는 딸이 확진된 날인 1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 해제 하루 전 실시된 검사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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